김사율 가족력까지 걱정한 김진욱 감독의 안도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10 17: 13

호흡 곤란을 호소했던 김사율. 김진욱 감독이 가족력까지 염려할 정도로 아찔한 순간이었다.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었다.
kt는 10일부터 이틀간 수원 kt위즈파크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2연전을 치른다. 롯데와 2연전을 모두 역전패하며 무거운 발걸음으로 홈에 돌아온 상황이다.
10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진욱 kt 감독은 "새벽 4시 반에 수원 도착했다. 따라가긴 했는데 뒤집혔다"라며 롯데 2연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8일 경기 선발투수였던 김사율은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⅓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검진 결과는 이상무. 9일 수원으로 올라와 피검사 등 정밀 검사를 실시했고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김사율을 염려한 김진욱 감독은 그의 가족력까지 확인했다. 김사율은 부모님과 통화를 했고 조상 중에도 심장 쪽 병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김진욱 감독은 "천만다행이다. 타박상 등 외상은 관리하면 된다. 하지만 심장 기능 등 몸 안의 문제는 조심해야 한다. 사실 그날 사율이 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가 숨막힐 정도로 습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일단 불펜으로 전환시킬 생각이다. 1군 말소는 하지 않는다. 추후 선발등판 날짜를 조정할 생각이다"라고 향후 김사율 활용 계획을 밝혔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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