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8-5로 앞선 8회 등판, 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42에서 3.38까지 내려갔다.
오승환은 지난 7월 24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8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무자책점으로 따지면 7월 20일 뉴욕 메츠전부터 10경기 연속이다.
최근 셋업맨으로 등판하고 있는 오승환은 이날도 8회초에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 호르헤 보니파시오를 4구만에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캠 갤러거를 외야 플라이로 잡아내 가볍게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다만 엘시데스 에스코바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자 캔자스시티는 좌타자 알렉스 고든을 대타로 내세웠다. 이에 세인트루이스도 투수를 좌완 타일러 라이언스로 교체했다. 라이언스가 이닝을 잘 끝내 오승환의 실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을 등판시켜 8-5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