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강남은 달랐다. 결별 보도 이후 하루 만에 출연한 예능에서도 그의 입담은 남달랐다. 결국 '버럭'했지만, 강남답게 마무리 지었다.
강남은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지난 2일 유이와의 결별 보도 직후 진행된 녹화였다. 결별 이슈가 워낙 커서 부담스러울 수 있었지만 강남은 최선을 다해 MC로서의 일을 해냈다.
강남은 '라디오스타' 방송 직후 10일 OSEN에 "결별 이수가 부담스럽긴 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열애와 결별은 매우 사적인 영역이지만, 아무래도 예능 특성상 강남에게 결별 이슈를 묻지 않을 순 없었다. 특히 독하기로 소문난 '라디오스타'의 특성상 더 그랬다.
강남은 "(결별 이슈가)부담스러웠지만 예능 초보 때부터 같이 했던 형들이라 괜찮았다. 나를 키워준 형들이라 편안했다"라며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형 모두 내가 처음 예능을 할 때부터 함께 했었다. 결별 이슈가 언급될 수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형들을 잘 알고 있었기에 비교적 편안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스페셜MC로 강남이 등장하자 김국진과 윤종신, 김구라는 시작부터 그의 열애와 결별 소식을 언급했다. 강남은 "살살 좀 해라"라며 부드럽게 넘어갔고, 이후 게스트가 등장한 이후에도 언급되자 '버럭'하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주기도 했다.
강남은 "형들이 나를 생각해서 재미있게 넘어갈 수 있게 도와줬다. 고맙다"고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강남은 앞서 슈퍼주니어 이특과 신화 전진, 가수 솔비 등에 이어 '라디오스타' 스페셜MC로 활약, 규현의 빈자리를 채웠다. 고정MC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 강남은 '고정MC에 대한 욕심은 없냐'는 질문엔 "아무도 안 한다면 제가 해보겠다"라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강남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