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TV] '라스' 휘어잡은 김종국, 가요계 김구라답네요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10 07: 51

김종국이 '가요계 김구라'답게 재치넘치는 입담으로 '라스'를 휘어잡았다. 
김종국은 지난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특집에 김정남, 찬성, 김진우와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김종국은 과거 가요계 관행부터 '런닝맨' 팀워크를 이끌었던 자신의 노고를 스스로 자랑하는 시간까지 쉼없이 수다 본능을 터트렸다. 

그는 선후배 위계질서에 대해 얘기를 하던 중 "예능에서 선배들에게 뭐라고 해도, 건모 형이나 승훈이 형은 하늘같은 선배다"라고 말하면서도 "동생을 따로 부른 적이 없다. 고등학교 때는 많이 불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창렬과의 비교를 거부하며 "창렬이 형은 많이 때렸다"라고 폭로를 하기도. 
유재석에 대한 언급도 피해갈 수 없었다. 그는 유재석에 대해 "너무 좋은 사람이다. 내가 예능을 하면서 그 재능을 많이 키워준 형님이다. 간혹 재석이 형을 너무 좋아하는 분들이 나를 빗대어서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아이라고 하는데 내가 그렇게 없던 애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유재석이 터보의 팬미팅 사회를 봐줬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누군지도 몰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어 김종국은 하하와 박명수는 유재석을 모시고 있다고 했고, 옆에 있던 김국진은 지석진도 유재석을 모셔야 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런 김종국에 '라스' MC들은 "가요계 김구라라고 할 정도로 멘트가 독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런닝맨' 멤버들이 다들 착해서 악역을 할 사람이 없다"며 자신이 악역을 자처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런닝맨' 7년 하면서 사건 사고가 없었다. 초반 때만 해도 항상 동생들 불러서 사비로 밥을 먹이고, 팀워크를 다져왔다"라고 자기 자랑을 하더니 "재석이 형은 그 때까지만 해도 '무도'에 집중을 할 때다"라고 다시 한번 폭로를 이어가 큰 웃음을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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