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잘 지냈어? 보고싶었어"…보이프렌드, 2년 반만의 새 출발선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10 06: 49

“잘 지냈어? 많이 보고 싶었어.”
보이프렌드가 2년 반만에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보이프렌드는 9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컴백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2년 반만의 컴백을 알렸다.

보이프렌드는 9일 새 앨범 ‘네버 엔드(NEVER END)’를 발표하고 국내 컴백을 알렸다. 보이프렌드가 국내에서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무려 2년 반만의 일이다. 해외에서는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국내에서의 공백기는 너무나도 길었다. 2년 반만의 국내 컴백에 보이프렌드도, 팬들도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광민은 “너무 감격스러워서 울 것 같은데 참고 있다"며 "팬들 말처럼 보고 싶은데 볼 방법이 없었는데 이렇게 저희가 나타났다.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오랜 시간 변치 않고 기다려준 국내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영민은 "감격스러울 따름이다. 여러분들께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당찬 컴백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하는 만큼, 보이프렌드는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내 여자 손대지마’, ‘내가 갈게’, ‘바운스’ 등 소년같은 청량함이 특징이었던 보이프렌드는 한층 성숙해진 감성의 ‘스타(Star)’로 색다른 변신을 꾀했다.
‘스타’는 보이프렌드의 2년 반 공백기동안 탄생한 소중한 곡이었다. 공백기에 대해 보이프렌드는 “우리끼리 모여서 밥 먹고, TV 보는 게 전부였다. 그러다가 쎄쎄쎄도 하고, 우리끼리 정말 재밌게 놀았다. 레슨도 다녀오고 각자 할 일을 했다”며 “정민이가 새벽마다 없어졌었는데, 알고보니 작곡을 하러 갔더라. 덕분에 ‘스타’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스타’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정민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다. 가장 기분 좋았던 건 멤버 분들이 노래를 부를 때, 춤추면서 노래 좋다고 해줄 때였다"며 "너무 눈물이 날만큼 멤버들한테 감동을 했다"고 말했고, 보이프렌드는 "타이틀곡 후보가 여러 개가 있었는데, 멤버들은 전부 '스타'가 좋다고 했다"고 말해 정민을 뿌듯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2년 반만에 어렵게 돌아왔다. 보이프렌드라는 이름을 가지고 활발히 활동했지만, 공백기 동안 새로운 ‘보이프렌드’가 나타나 멤버들의 인기를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착실하게 공백기를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기간으로 삼았고,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직 여러분과 보이프렌드가 써 내려갈 이야기들은 끝나지 않았다.” 보이프렌드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잠시 내려놨던, 보이프렌드의 이야기를 다시 쓸 여섯 명의 새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mari@osen.co.kr
[사진] 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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