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신본기, "초심 잃지 않고 야구할 것"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09 22: 44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신본기가 공격 요소요소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내뿜으며 팀의 5연승 주춧돌을 놓았다.
신본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 9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 1득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7-6 재역전승을 일궜다. 
신본기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초 수비에서 실책을 범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서는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불길한 기운을 씻어내기 시작했다. 4회에는 희생번트로 팀 추가점의 발판을 만들었고 6회에도 1사후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5-6으로 역전을 당했던 8회말, 1사 1루에서 좌중간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3루 기회를 이었고 이후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상대 실책을 유발해 6-6 동점이 됐다. 이후 최준석의 희생플라이가 터지며 롯데는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신본기는 "오늘 모교 후배들을 초대했다. 야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가 생각났다. 처음에 실책을 해서 신경이 쓰였는데, 마지막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경기에 승리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매번 초심을 잃지 않고 야구 하도록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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