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⅓이닝 5실점’ 구창모, 마지막 고비 못 넘겼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8.09 20: 42

NC의 좌완 영건인 구창모(20)가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시즌 7승 달성에 실패했다.
구창모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⅓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5로 앞선 상황에서 강판됐으나 5이닝까지 아웃카운트 두 개가 모자라 승리 요건과는 인연이 없었다.
최근 페이스가 나쁘지 않았던 구창모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초반 페이스를 이끌어갔다. 1회 나주환, 2회 김동엽에게 중월 솔로포 하나씩을 맞기는 했지만 타선이 득점을 지원하며 6-2로 앞선 상황에서 5회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만 잘 버티면 승리투수 요건을 따낼 수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였던 5회를 이겨내지 못했다. 선두 김성현에게 볼넷을 허용한 구창모는 1사 후 노수광에게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이어 나주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만루에 몰린 구창모는 최정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는 로맥의 타구도 3루수 글러브 옆을 빠져 나가며 적시타로 이어졌다. 결국 NC 벤치는 구창모를 내리고 김진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김진성이 김동엽을 병살타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없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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