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5이닝 3실점 역투…5승 기회 획득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09 20: 40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시즌 5승 기회를 얻었다.
김원중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3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원중은 1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심우준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실책이 나오며 출루를 허용했고 2루 도루까지 내줬다. 이후 전민수에 중전 안타까지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무사 1,3루에서 로하스와 윤석민을 모두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경수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2회에는 장성우를 삼진, 오태곤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쉽게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2사후 하준호에 좌전 안타, 정현에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얻어맞아 2사 2,3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심우준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3회에도 선두타자 전민수에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시작한 김원중. 로하스를 삼진 처리했지만 윤석민 타석 때 2루 도루를 내주며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윤석민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박경수를 6-4-3 병살타로 요리해 실점을 최소화했다.
4회에도 김원중은 흔들렸다. 선두타자 장성우에 3루타를 얻어맞은 뒤 오태곤에 적시 2루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하준호를 희생번트로 처리해 1사 3루가 됐지만 정현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실점 째를 기록했다. 2사후 심우준은 2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4회를 마무리 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전민수를 좌익수 뜬공, 로하스를 삼진, 윤석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안정을 찾았다.
6회부터는 공을 배장호에게 넘기며 김원중은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 했다. 롯데가 5-3으로 앞서 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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