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삼성)가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동호는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 등판했다. 3⅔이닝 7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4실점.
출발은 불안했다. 1회 박용택과 이천웅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놓인 김동호. 제임스 로니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얻어 맞았다. 2루 주자 박용택은 홈을 밟았고 이천웅은 3루까지 내달렸다.
그리고 양석환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이천웅이 득점에 성공했다. 김동호는 이형종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아낸 데 이어 채은성을 3루 땅볼로 유도했다.
2회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김동호는 정상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손주인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1,3루 추가 실점 위기에 처했다. 이천웅이 2-유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날렸다. 3-0.
2루수 조동찬이 제임스 로니의 강습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우익수 쪽으로 굴러갔다. 2루 주자 박용택은 홈까지 파고 들었다. 김동호는 계속된 2사 1,3루서 양석환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3회 선두 타자 이형종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으나 채은성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유도하며 단숨에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았다.
강승호의 우전 안타에 이어 정상호의 좌전 안타가 터졌다. 정상호는 2루까지 내달렸으나 태그 아웃.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동호는 3-4로 뒤진 4회 2사 1루서 권오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