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29)이 개인 최다승 타이인 16승을 눈앞에 뒀다.
양현종은 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양현종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1경기에 선발등판해 130⅔이닝을 소화하며 15승3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 중이었다. 양현종은 이날 호투로 개인 최다 타이 16승 요건을 채웠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양현종은 2회 선두 김하성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김민성과 이택근을 연달아 외야 뜬공 처리했으나 고종욱 타석에서 김하성이 2루를 훔쳤다. 그러나 양현종은 흔들리지 않고 고종욱을 2루 땅볼 처리했다.
양현종은 3회 1사 후 박동원과 14구 승부를 펼치며 고전했다. 박동원은 3구부터 11구까지 내리 8차례나 파울을 만들며 양현종을 괴롭혔다. 결과는 유격수 뜬공. 양현종은 후속 이정후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서건창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KIA 타선은 3회 대거 5점을 뽑으며 양현종을 도왔다. 양현종은 4회 1사 1루서 김민성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흔들림은 없었다. 양현종은 5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뒤 7회부터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진태가 마운드에 올랐다. 7회 현재 KIA가 9-1로 앞서고 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