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혼쭐' 윤영삼, 2이닝 6실점…데뷔 첫 패전 위기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09 19: 51

넥센 윤영삼(25)이 3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윤영삼은 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전에 선발등판,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윤영삼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0경기(1경기 선발)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었다. 한 차례 선발등판은 6월 25일 고척 LG전. 당시 4⅔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윤영삼은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 기회에서 KIA 타선을 넘지 못하며 데뷔 첫 패전 위기에 놓였다.

윤영삼은 1회 1사 후 김주찬에게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후속 로저 버나디나를 삼진 처리했지만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윤영삼은 안치홍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다.
윤영삼은 2회 선취점을 빼앗겼다. 선두 나지완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볼카운트 2B-1S에서 던진 4고 포크(129km)가 다소 높았고 나지완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KIA의 1-0 리드.
3회부터 고전이 시작됐다. 윤영삼은 선두 김주찬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버나디나의 좌전 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윤영삼은 안치홍에게 2루수 옆 스치는 우전 안타를 맞아 두 번째 실점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윤영삼은 거듭된 무사 만루서 나지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했다. 넥센 벤치의 선택은 교체였다. 하영민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하영민은 첫 타자 이범호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윤영삼의 책임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이어 김선빈의 안타로 6실점째. KIA가 리드를 6-0까지 벌렸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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