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2136일 만에 베이스를 훔쳤다.
이대호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말 1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나가고 출루에 성공한 이대호는 김문호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다. 그리고 1사 1,2루에서 강민호의 삼진 때 3루로 스타트를 끊었고 3루에서 여유있게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대호의 시즌 1호 도루였다.
아울러 지난 2011년 10월 4일 사직 한화전에서 도루를 기록한 이후 2136일 만이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