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행진' 김태형 감독, "우선은 2위에 올라서는 것이 목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09 17: 25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상승세 속 신중하게 순위 싸움 계획을 이야기했다.
두산은 지난 8일 잠실 한화전에서 8-1로 승리를 거두면서 8연승을 달렸다. 2위 NC와는 0.5경기 차로 좁혀졌고, 1위 KIA와는 6경기 차가 됐다. 아직 40경기 정도가 남은 만큼, 분위기만 잘 탄다면 '기적'을 만들 수도 있는 상황.
김태형 감독은 9일 경기를 앞두고 최근 상승세에 대해서 "초반에는 투타가 엇박자도 났다. 잘 던지고 질 때도 있었고, 잘 쳐도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질 때가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컨디션이 좋다. 특히 연승 기간 동안 최주환, 류지혁 테이블세터가 잘해주고 있다. 또 불펜도 걱정이었는데, 안정적으로 던져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단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김태형 감독은 조심스레 "더 높은 곳을 바라봐도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지만, "우선적으로 2위로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6경기 차를 지우기는 쉽지 않다"고 현실적으로 바라봤다.
아울러 주말에 있을 NC와의 2연전을 앞둔 각오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승부를 둔다거나 하지는 않고, 지금 이대로 베스트대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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