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은퇴 투어의 첫 발을 내딛게 된 한화 이글스가 간략한 행사 계획을 공개했다.
'국민타자' 삼성 이승엽은 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은퇴 투어의 스타트를 끊는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더 이상 대전 이글스파크에선 이승엽을 볼 수 없다. 이승엽이 가장 먼저 작별 인사를 하는 1군 구장으로 홈팀 한화 구단도 그에 맞춰 특별 행사를 준비 중이다.
먼저 한화 구단은 이날 오후 5시50분 한화키즈클럽 어린이 36명의 사인회를 구장 내 홍보관에게 진행한다. 이승엽의 등번호 36번에 맞춰 36명의 어린이들과 함께할 시간을 마련했다. 이승엽이 유일하게 은퇴 투어에 요청한 사항이기도 하다.
이어 오후 6시부터 10분간 은퇴 투어 공식 행사가 열린다. 이승엽 관련 영상을 전광판에 노출한 뒤 구단 선물 및 선수단 기념품이 전달된다. 아직 어떤 선물과 기념품이 전해질진 공개되지 않았다. 그 이후 간단한 기념 촬영도 함께한다.
마지막으로 한화 구단은 경기가 시작된 후 이승엽의 첫 타석 때 특별 선수 소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통 원정팀 선수들이 타석에 들어설 때는 타순, 포지션만 소개된다. 이날 이승엽의 첫 타석엔 그만을 위한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한화 구단은 '구체적인 이벤트 및 선물과 기념품은 당일 행사 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알렸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