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겐타의 11승이 만루포 한 방에 좌절됐다.
다저스는 9일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 필드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회 제이크 램에게 역전 만루포를 허용하며 3-6 역전패를 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79승 33패)는 5연승이 좌절됐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는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을 바라봤으나 역전패로 승수쌓기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4회 터진 저스틴 터너의 솔로포와 로건 포사이드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애리조나는 5회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솔로포로 추격했다. 마에다는 5회까지 1실점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승리요정은 터너였다. 그는 6회 다시 3-1로 달아나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애리조나는 6회말 제이크 램의 추격의 솔로포로 2-3으로 맹추격했다.
승부처는 7회말이었다. 제이크 램은 투수 왓슨을 상대로 통쾌한 역전 만루홈런을 때렸다. 애리조나가 순식간에 6-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마에다의 11승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다저스는 9회초 마지막 공격기회서 야스마니 그랜달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의 아웃으로 승리하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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