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레일리,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7월의 선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09 11: 34

 KBSN스포츠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2017 프로야구 7월 ‘이달의 선수상'의 주인공은 김재환과 레일리였다. 
7월의 ‘이달의 선수’는 타자부문 두산 김재환, 투수부문 롯데 레일리가 선정됐다.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은 두 선수에게 각각 상금 200만원을 시상했으며, 그 중 절반은 시즌 종료 후 선정된 선수 이름으로 한국방정환재단에 장학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타자부문 7월 이달의 선수인 두산 김재환은 7월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에서 321.2점으로 305.4점을 기록한 KIA 최형우를 앞섰다. 7월 한 달 타율(0.434) 1위, 홈런과 최다안타 공동 1위에 오른 김재환의 맹타에 힘입어 두산의 7월 승률(0.737)은 선두 KIA(0.700)보다 높았다.

김재환은 지난 4일(화) KT전에서 4타수 4안타(2홈런) 활약으로 55.0점을 기록, ‘웰컴저축은행 톱랭킹(데일리)’ 1위를 차지했다. 7월 2주차에 선보인 두 번의 연타석 홈런은 영양가 또한 높았다. 20일(목) SK전에서도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으로 56.3점을 받아 이날 역시 ‘웰컴저축은행 톱랭킹(데일리)’ 타자부문 1위가 됐다.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타자부문 누적 1위인 최형우와 활약을 비교해보면, 7월 타점은 24개로 같지만 김재환의 결승타가 1개 더 많았고, 홈런도 4개 더 많은 9개를 기록했다. 결정적 순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다 보니 승리기여도와 상황중요도를 반영해 ‘진짜 실력’을 평가하는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종합 타자 순위에서도 김재환은 2위(1,117.9점)까지 치고 올라와 1위(1,221.4점) 최형우를 위협하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8일(화)인 어제 김재환은 한화전 1회말 2사 2루 풀카운트에서 KBO리그 역대 최다인 12경기 연속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한화 선발 안영명의 슬라이더를 받아친 시즌 29호 투런 홈런이다. 이러한 김재환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은 현재 8연승을 질주하며 2위인 NC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히고 있다.
브룩스 레일리(롯데)는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투수부문에서 총 414.9점을 받아 339.2점을 기록한 KIA 양현종을 제치고 7월의 투수가 됐다.
레일리는 7월 5경기 선발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 23일(일)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KIA 헥터 노에시와의 맞대결에서 거둔 완투승이다. 이날 레일리는 ‘웰컴저축은행 톱랭킹(데일리)’에서 136.6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레일리는 체인지업의 위력을 되찾으면서 단 1개의 홈런도 허락하지 않았다. 7월 5경기 포함 최근 7경기만 놓고 보면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투수부문 누적 점수 상위권인 헥터(KIA)-켈리(SK)-해커(NC)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실력이다. 퇴출설까지 나돌았던 레일리는 올 시즌 유일하게 7경기 연속 7이닝 피칭으로 퀄리티스타트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7월의 투수 2위가 된 양현종(KIA)도 완투승을 포함해 레일리 보다 1승 더 많은 4승을 챙겼지만, 매 경기 7이닝 이상 소화한 레일리(37.1이닝) 보다 5이닝이 부족했다.
한편,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은 타자, 투수의 기본 성적에 점수를 부여하고 경기 중 상황중요도가 2이상인 결정적인 활약에는 1.5배의 가중치를 적용하는 등 ​승리기여도(WPA, Wins Probability Added)와 상황중요도(LI, Leverage Index)를 반영한 신개념 평가 시스템이다. 이는 중요한 순간, 중요한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결정적으로 기여한 선수들의 ‘진짜 실력’을 평가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