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건강함 느껴" 주말 불펜투구로 복귀 준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09 09: 54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9)가 주말부터 불펜 투구에 들어간다. 실전 복귀를 위한 마지막 단계다. 
MLB.com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간) 커쇼의 재활 소식을 전했다. 이날 커쇼는 롱토스뿐만 아니라 평지에서 투구를 했고, 와인드업으로 변화구도 섞어 던지며 몸 상태를 체크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가 이번 주말 불펜투구를 할 것이다.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에 4~5경기 정도는 등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커쇼도 몸 상태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건강함을 느끼고 있다. 크게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빅리그 복귀에 앞서 재활 등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커쇼는 지난달 2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한 뒤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다행히 허리 디스크가 아닌 근육 염좌로 나타나 한숨 돌렸고, 순조로운 재활 훈련을 진행 중이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꾸는 다저스에 있어서도 희소식이다. 
커쇼는 부상 전까지 올 시즌 21경기에서 141⅓이닝을 던지며 15승2패 평균자책점 2.04 탈삼진 168개를 기록했다. 다승·평균자책점 모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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