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5개월의 공백이다. 그룹 보이프렌드가 긴 공백을 깨고 컴백한다. 주기가 빨라진 요즘 가요계에서 2년 5개월이란 긴 공백기를 가졌던 보이프렌드. 긴 시간만큼 더 탄탄하게 성장한 모습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보이프렌드는 9일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네버엔드(Never END)'를 발표한다. 지난 2015년 발표했던 앨범 이후 주로 웹드라마와 뮤지컬, 일본 활동에 매진해왔기 때문에 이번 컴백은 보이프렌드 멤버들에게도 남다르다. 이들을 기다렸던 국내 팬들에게도 기대되는 소식.
보이프렌드는 긴 공백을 성장을 채웠다.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활동 반경을 넓혔고, 또 음악적으로도 더 탄탄해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매진했다. 2년 5개월 공백 동안 국내 가요계에서는 자주 볼 수 없었지만, 긴 공백을 통해서 더 성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만큼 야심찬 컴백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보이프렌드는 그들의 이야기를, 그들만의 색깔로 담아냈다. 오랜 기간 애정을 쏟아 준비한 앨범이고, 그만큼 '역대급 퀄리티'로 완성도를 자신했다. 자신감 역시 그동안 보이프렌드가 노력해온 과정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이들의 이번 컴백을 주목해볼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보이프렌드 멤버 정민은 몬스타엑스 주헌, 프로듀서 Superkiro와 함께 타이틀곡 '스타(Star)'의 작업에도 직접 참여했다. 이야기에 힘을 주면서 특히 보컬이 집중할 수 있는 곡으로 완성했고, 더 성숙해진 보이프렌드의 음악적 성취를 전달하는 곡이 될 전망이다.
더 넓고 깊어진 음악들로 보이프렌드의 색깔을 진하게 채우기도 했다. 트로피칼 팝 장르의 '스타'를 비롯해, 트로피칼 하우스 스타일, 틴팝과 퓨처베이스의 결합 등 다양한 색깔들의 음악들로 채웠다. 콘셉트보다는 보이프렌드의 이야기 전달에 초점을 두면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NEVER END'라는 앨범 타이틀처럼, 오랜 공백을 딛고 결코 끝나지 않은 길에 다시 서게 된 보이프렌드. 무엇보다 음악적 성장으로 입증할 이들의 무게감, 그리고 또 다른 가능성을 기대해볼만하다. /seon@osen.co.kr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