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도 2연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치러진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5리에서 2할5푼3리(376타수 95안타)로 떨어졌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메츠 우완 선발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한 추신수는 2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91.5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3회초 두 번째 타석도 선두타자로 나왔다. 플렉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바깥쪽 높은 81.2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5회초 3번째 타석은 1사 2루 득점권 찬스. 그러나 플렉센의 2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진 81.9마일 체인지업에 타이밍을 빼앗기며 1루 땅볼 아웃됐고, 2루 주자 로빈슨 치리노스를 3루로 한 베이스 진루시키는 데 만족했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4번째 타석은 좌완 제리 블레빈스와 만났다. 5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진 70.7마일 커브에 배트가 헛돌아 삼진. 시즌 89번째 삼진이었다.
이날 경기도 텍사스가 메츠에 4-5 한 점차로 패했다. 최근 2연패를 당한 텍사스는 53승5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애드리안 벨트레(11호), 조이 갈로(13호) ,로빈슨 치리노스(13호)가 홈런을 가동했지만 메츠에 홈런 3방을 맞고 패했다. 메츠는 마이클 콘포토의 솔로포(23호),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솔로포(12호), 트래비스 다노의 투런포(11호)가 터지며 텍사스를 제압했다.
텍사스 선발 A.J. 그리핀이 5이닝 4피안타(3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5승)째. 메츠 선발 플렉센은 5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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