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TV] 같이 울었다..'불청' 이연수, 눈물로 그린 父 향한 진심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09 07: 30

갑자기 터진 눈물이었다. 평소에도 잘 울고 잘 웃는 이연수지만, 유독 부모님 이야기 앞에서는 더 약해진다.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나기 때문. 고개도 들지 못하고 눈물 흘리는 이연수에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뭉클해졌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멤버들은 물놀이 후 임성은의 아버지가 보내준 회를 먹기 시작했다. 이 때 임성은의 부모님이 직접 촬영장을 방문했다. 촬영지와 집이 가까웠기 때문. 
늘 딸 걱정에 전화를 20통씩 한다는 아버지다. 나이가 들어도 부모에게 자식은 그저 늘 생각나고 걱정되는 존재이기 때문. 아버지는 "딸이 외롭게 지냈는데, '불청'을 통해 다시 웃음을 찾아서 좋다"며 웃음 지었다. 임성은은 이런 부모님에 감동 받아 눈물을 흘렸고, 옆에 있던 이연수까지 울컥했다. 

최성국은 이런 이연수에 웃음을 터트렸지만, 이연수는 쉽게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뒤돌아서 급하게 눈물을 닦았지만, 붉어진 코끝과 모자를 푹 눌러쓴 채 고개를 들지 못하는 이연수의 모습은 그 자체로 안타까웠다. 
이연수는 평소에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여러차례 고백한 바 있다. 늘 밝은 모습을 보여주던 이연수였기에 이번 눈물은 더욱 찡한 장면으로 남았다. 
임성은은 어머니가 현재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두 분이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연이어 드러냈다. '불청' 멤버들 역시 함께 소망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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