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7일만에 500만 돌파에 성공, 여전히 놀라운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8일 하루 동안 48만 4220명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540만 8092명이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10만 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의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7일째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올 개봉 영화 중 최단기간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송강호 주연의 천만 영화 '변호인'보다 2배나 빠른 속도다. 평일에도 50만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택시운전사'의 흥행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지고 있다.
2위는 '군함도'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8만 4563명을 동원, 총 누적 관객수는 626만 91명이다. /parkjy@osen.co.kr
[사진] '택시운전사'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