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뭉뜬' 서장훈, 나이아가라에서도 통한 거요미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8.09 06: 49

 서장훈이 ‘뭉뜬’에 첫 출연했다. 첫 출연이지만 말없이 가만히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내며 ‘뭉뜬’에 최적화된 게스트임을 보여줬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뜬)에서는 서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해서 캐나다로 패키지 여행을 떠났다. 이번 패키지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세계 3대 폭포로 유명한 나이아가라폭포. ‘뭉뜬’ 멤버들은 크루즈, 집라인 등을 통해서 다양한 각도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관광할 예정이다.
서장훈은 등장부터 범상치 않았다. 큰 키에 어울리지 않는 작은 캐리어를 들고 등장했다. 미니멀한 라이프와 결벽증에 대해 언급한 그는 여행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다. 서장훈에게 있어서 첫 패키지 여행이었다.

서장훈은 큰 키의 소유자지만 의외로 귀여운 구석이 있었다. 집라인을 타기 위해서 헬멧을 쓰거나 나이아가라 폭포가 만들어내는 물보라에 젖은 모습 등에서 예능인 다운 비주얼을 마음껏 드러냈다.
무엇보다 ‘뭉뜬’ 멤버들과도 잘 어울렸다. 수다스러운 김용만과 의외의 ‘케미’를 자랑했다. 김용만은 키가 큰 서장훈을 계속해서 칭찬하고 놀렸다. 서장훈은 큰 리액션 없이 묵묵하게 받아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뭉뜬’은 40대 ‘아재’ 멤버들이 주축이 된 예능프로그램이다. 그런 예능 프로그램에 또 다른 ‘아재’인 서장훈이 추가 될 필요가 있을까 싶다. 서장훈은 다른 아재들과 달리 쿨하고, 의도치 않은 재미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서장훈의 의도치 못한 모습을 정형돈과 김용만 등이 기가막히게 포착해내면서 또 다른 재미를 만들어낸다. 서장훈을 ‘뭉뜬’에서 또 다시 보고 싶은 이유다./pps2014@osen.co.kr
[사진] '뭉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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