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왕사' 임시완, 임윤아냐 박환희냐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8.09 06: 40

'왕사' 임시완이 임윤아, 박환희 중 누구를 선택할까?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왕원(임시완)은 왕린(홍종현)의 부탁을 받고 은산(임윤아)과 왕전(윤종훈)의 혼례를 막았다. 왕원은 은산을 앞에 두고도 판부사댁 아가씨로만 알고 있을 뿐 은산임을 몰라봤다. 
왕비(장영남)가 왕단(박환희)을 공녀 명단에 올렸다. 왕린은 왕비를 찾아가 "누이를 명단에서 빼달라"며 자신이 대신 독로화(인질로 보내진 귀족의 자제)로 가겠다고 간청했다. 

충렬왕(정보석)이 자신의 명을 거역하고 혼례를 막은 왕원을 불렀다. 그리고 왕원의 머리에 술을 뿌리며 "내 이런 치욕은 다시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은산은 왕원이 자신 때문에 치욕을 당하고 있는 모습에 가슴아파하며 눈물을 흘렸다.   
왕원이 궁을 나와 은산을 찾아다녔다. 은산을 만나 "내가 지금부터 하는 말 잘 기억해둬라. 내 첫번째는 너다. 앞으로 네가 내 비밀을 알게 되고, 내가 해온 것들 앞으로 내가 할 일들을 알게 되면 넌 아마 날 싫어하게 될거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테니까. 그래도 내 첫번째는 너다. 그거 절대 잊지 마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날 밤 왕단을 찾아가서 세자빈이 되어주겠냐고 물었다. 공녀 명단에서 그녀를 빼내기 위함이었다. "평생 넌 나의 첫번째가 되지 못할 거야"라고 말했지만 왕단은 그렇게 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세자빈은 간택하는 왕비의 초청자리. 왕원은 자신이 아는 얼굴은 왕단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 자리에 참석했다. 그리고 왕단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왕비는 다른 한명의 여인이 더 있다고 했다. 수사공댁의 무남동녀 외동딸이라라고 소개한 은산. 왕비는 가리개를 풀라고 명했고 은산이 그 얼굴을 드러냈다. 
왕원은 은산의 얼굴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왕비가 이 나라에 자기 편이 하나도 없는 외로운 아들을 위해 아들이 사랑하는 여인을 찾아내 세자빈 간택 자리에 초대한 것이다. 
이 세상에서 유일한 사랑이라고 약속한 은산, 공녀로 끌려가게 된 유일한 벗의 여동생인 왕단. 왕원이 누구를 선택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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