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멤버들은 보라카이를 원했지만 제작진은 전혀 알려주지 않았다. 멤버들은 자신들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채 공항철도를 탔다.
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물놀이를 마치고 돌아온 멤버들은 허기가 져 있었다. 마침 김성은의 아버지가 제작진에 회를 보내, 멤버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불볕 더위에 아침부터 힘들어했던 멤버들. 마침 비가 내렸고 "분위기 너무 좋다"고 비소리를 들으면서 회를 먹었다.
김국진은 "더위가 싹 가셔진다"고, 정유석은 "방송에서 보는 것보다 더 좋다"며 "와서 보니깐 내가 왜 불청을 좋아하는지 알겠다"며 전했다.
임성은의 아버지 어머니가 촬영장을 방문했다. 임성은의 아버지는 딸의 방송을 챙겨본다며 "요즘 외롭게 지냈는데 웃음을 찾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 말에 임성은이 왈칵 눈물을 쏟았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이연수도 쉽사리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임성은은 "어머니가 지금 파킨슨병이 있다"며 "두 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최성국을 비롯해 멤버들은 임성은이 사업을 하며 머무는 보라카이에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상황. 김국진은 내기를 했고 불가능할 것 같은 게임에서 자신이 지면 보라카이행 비행기 티켓값을 지불하겠다고 했다. 김국진이 졌고 믿기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서울역에서 만난 멤버들은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최성국은 보라카이행을 확신했고 다른 멤버들은 해외에 간다는 것을 전해듣지 못했다며 여권을 챙겨오지 않았다고 했다.
보라카이를 기대했던 멤버들, 하지만 김완선이 공항철도 내부의 책자를 발견했고 인천공항에서 배를 타고 인천 인근의 섬으로 갈수도 있다고 제보를 했다. 이에 멤버들은 어디로 가는지 몰라 어리둥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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