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위키미키의 대박징조가 호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8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그룹 위키미키 데뷔 쇼케이스가 생중계 됐다.
이날 위키미키는 '스테이 위드 미'와 '판타스틱'을 부르며 무대에 올랐다. 건강하고 활기찬 매력의 콘셉트를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진 토크 타임에서 루시는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파워풀한 퍼포먼스에도 다이어트를 해야 했다. 체력을 분배하는데 정말 힘들었다"고 말하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하지만 대박 징조가 많았기에 모든 힘든 과정을 견뎌내고 데뷔의 꿈을 위해 나아갈 수 있었다고. 김도연은 "언니 친구 중 꿈을 잘 맞히는 분이 있다. 우리 숙소가 불에 타는 꿈을 꿨다는데, 불 꿈이 엄청 좋다더라. 그래서 그 언니의 통장에 3만원을 보내고 그 꿈을 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루시는 "네일아트 해주시는 선생님이 선인장을 키우는데 정말 꽃이 피기 힘들다더라. 그런데 우리 네일아트를 해주기로 한 날 선인장이 살아났고, 뮤직비디오를 찍는 날 꽃이 피었다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렇듯 '대박징조' 상당했던 위키미키는 쇼케이스에서도 거침없이 망가지는 것도 불사하며 팬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애교가 어색한 멤버에게 고백송을 부르게 하고, 수줍음 많은 멤버에겐 분노 3종세트를 선보이게 만드는 미션들은 각자의 반전매력을 엿볼 수 있는 코너.
쇼케이스 내내 귀여움, 털털함, 성숙함, 솔직함 등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색다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마쳤다. 과연 거침없이 망가지는 가식 0% 털털한 걸그룹 위키미키가 2017년 슈퍼 루키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