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최원태의 풀타임 선발 첫해. 10승까지 단 1승 남았다.
최원태는 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전에 선발등판, 6이닝 8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전까지 19경기에 모두 선발등판해 113이닝을 소화하며 8승6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 중이었던 최원태는 9승째를 거뒀다.
이날 90구를 던졌는데 속구 42개(135~145km)와 체인지업 26개(120~128km), 슬라이더 14개(125~135km), 커브 8개(112~121km)를 고루 섞었다. 스트라이크가 58개로 제구(64.4%)도 합격점.
경기 후 최원태는 "야수 형들이 타구를 잡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준 모습을 보고 많은 힘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팀이 3연패에서 벗어나 기뻤다. 10승에 대한 목표가 있다기보다는 꾸준히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분도 큰 부담이 없다. 나가면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힘든 걸 잊을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팀 승리를 이끌 수 있게 보탬되는 투구를 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