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타점 신기록' 김재환, "만감 교차, 팬들에게 죄송하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08 21: 45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다."
김재환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12차전 맞대결에서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0-1로 지고 있던 1회말 김재환은 한화 안영명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김재환의 시즌 29호 홈런. 이 홈런으로 김재환은 지난 7월 26일 수원 kt전 이후 12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연속 경기 타점 신기록. 동시에 김재환의 잠실구장 18번째 홈런으로 이는 역대 국내타자 최다 잠실구장 홈런이다.

경기를 마친 뒤 김재환은 "기록은 신경쓰지 않았다. 투수와의 싸움에 집중했고, 이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질지만 생각하며 타석에 들어섰다"라며 "12경기 연속 타점은 앞에 (박)건우나 동료들이 나가면서 찬스를 만들어줬고, 에반스와 오재일이 뒤에서 안타를 치면서 부담없이 스윙을 할 수 있었다"라며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영광스러운 기록이다. 만감이 교차한다. 야구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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