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 "문승원, 최고의 모습 보여줬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8.08 21: 28

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모처럼의 깔끔한 승리를 이끈 선발 문승원의 호투를 칭찬했다. 
SK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5할 승률이 무너진 직후 곧바로 복귀하며 6위를 지키고 5위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선발 문승원이 8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홈런 선두인 최정도 시즌 38호 홈런을 터뜨리며 반등을 알렸다. 문승원 신재웅 두 명의 투수로 경기를 잡은 것도 향후 불펜 운영에 도움이 될 법한 대목이었다.

그러나 주포이자, 이날 결승타 및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던 한동민의 발목 부상이 뼈아팠다. 한동민은 4-0으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 발목을 크게 다쳤다. 한동민은 즉시 지정병원으로 후송됐으나 향후 시즌을 계속 진행할 수 있을지는 대단히 불투명하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오늘 선발 문승원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마무리로 나선 신재웅도 깔끔하게 1회를 잘 막아줬다. 타선에서는 적시에 안타와 홈런이 터졌고 2개의 병살 처리가 경기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다줬다"라고 말했다. 
SK는 9일 윤희상, NC는 구창모를 선발로 내세운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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