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12승+김재환 결승포' 두산, 한화 잡고 8연승 질주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08 21: 06

두산 베어스가 8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12차전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58승(2무 41패)째를 기록했다.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전적 40승 1무 61패를 기록했다. 
홈 팀 두산은 니퍼트를 선발 투수로 내보냈고, 최주환(지명타자)-류지혁(유격수)-박건우 (중견수)-김재환(좌익수)-에반스(1루수)-민병헌(우익수)-양의지(포수)-오재원(2루수)-허경민(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이에 맞선 한화는 이용규(중견수)-정근우(2루수)-송광민(3루수)-로사리오(지명타자)-김태균(1루수)-최진행(좌익수)-김원석(우익수)-최재훈(포수)-오선진(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안영명.
한화는 선취점을 내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2루타를치고 나간 가운데, 정근우의 희생번트와 송광민의 땅볼로 1점을 냈다.
두산은 곧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2사 후 박건우가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김재환이 홈런을 날리면서 2-1로 앞서나갔다.
분위기를 잡은 두산은 3회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최주환이 땅볼로 물러난 가운데, 류지혁이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박건우의 안타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루르 만든 두산은 에반스-민병헌-양의지가 연이어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오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허경민이 2루타를 날리면서 두산은 3회에만  6점을 내며 8-1로 앞서 나갔다.
이후 양 팀 투수의 호투에 점수를 내지 못했다. 두산의 선발 투수 니퍼트는 7이닝 동안 122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한화 역시 안영명이 2⅔이닝 동안 8실점을 했지만, 김경태(1⅔이닝)-정재원(1⅔이닝)-강승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웠다.
결국 이날 경기는 두산이 8-1로 잡으면서 니퍼트는 시즌 12승(6패) 째를 거뒀다. 한화 안영명은 시즌 4패(1승)째를 떠안았다. / bellstop@osen.co.kr
■데이터박스
-두산 김재환 : 1회말 2점홈런(시즌 29호), 3경기 연속 홈런, 12경기 연속 타점(최다타점 신기록), 역대 국내타자 잠실구장 최다홈런(18개),
-한화 역대 6번째 5만4000루타 달성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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