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kt전 6⅓이닝 2실점 역투…10승 기회 획득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08 20: 53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2)이 우여곡절 끝에 다시 한 번 10승 기회를 잡았다.
박세웅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박세웅은 정현을 유격수 땅볼, 전민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만들었다. 2사후 멜 로하스 주니어에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지만 윤석민을 투수 땅볼로 처리, 1회를 마감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박경수를 삼진 처리한 뒤 유한준에 우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장성우를 3루수 땅볼로 요리, 병살타를 만들어내 2회를 마무리 지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오태곤을 유격수 땅볼, 심우준을 3루수 땅볼, 정현을 유격수 뜬공 처리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위기를 맞이한 박세웅이었다. 선두타자 전민수에 번트 내야 안타를 만들어준 뒤 로하스에 2루타를 얻어맞아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윤석민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솎아낸 뒤 박경수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3루 주자를 협살로 잡아내 2사 1,2루로 한숨을 돌렸다. 결국 유한준 역시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4회를 넘겼다.
하지만 5회 선두타자 장성우에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오태곤은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다시 심우준에 좌전 안타를 허용해 누상에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정현에 우전 안타를 내주며 위기가 1사 1,3루로 증폭 됐다. 결국 전민수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3루 주자의 실점을 막지 못해 2실점 째를 기록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로하스를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 5회를 간신히 마무리 지었다.
6회에는 윤석민을 우익수 뜬공, 박경수를 삼진, 김동욱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해 다시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 그러나 선두타자 장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1루 대주자 안치영의 2루 도루를 저지했지만 곧장 오태곤에 2루타를 맞으며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롯데 벤치는 박세웅에게 짐을 맡기지 않았다. 7회초 1사 2루에서 투수를 박진형으로 교체했다. 박진형은 첫 타자 심우준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고 2사 2루에서는 정현을 삼진으로 솎아내 위기를 극복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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