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실점' 니퍼트, 시즌 12승 눈 앞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08 20: 47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36)가 타선 지원 속 호투를 펼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니퍼트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12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전반기 3경기에서 2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던 니퍼트는 이날 7이닝 동안 122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승리 요건을 갖췄다.

1회초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정근우의 희생번트와 송광민의 땅볼로 실점했다. 이후 로사리오를 내야 뜬공으로 막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김태균-최진행-김원석을 모두 뜬공으로 막아 이닝을 끝냈다.
3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오선진의 희생번트로 2루를 내줬지만, 이용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정근우 타석에서 폭투와 볼넷을 허용했지만, 송광민을 땅볼로 잡아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초 송광민과 로사리오를 땅볼로 잡은 뒤 김태균을 삼진 처리하면서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초 최진행과 김원석을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최재훈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오선진을 땅볼로 막았다.
6회초 이용규를 땅볼로 잡은 뒤 정근우를 삼진 처리했다. 이후 송광민과 로사리오를 연속으로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태균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다소 고전했다. 양성우를 3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최재훈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대타 강상원을 삼진 처리했지만, 이용규의 안타와 정경운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송광민을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총 122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8-1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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