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김재환, 시즌 29호 홈런에 담긴 두 가지 기록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08 20: 04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29)이 홈런 한 방으로 신기록 두 가지를 작성했다.
김재환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12차전 맞대결에서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0-1로 지고 있던 1회말 2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한화 안영명의 슬라이더(127km/h)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김재환의 시즌 29홈런이자 3경기 연속 홈런행진.

이 홈런으로 김재환은 지난 7월 26일 수원 kt전 이후 12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연속 경기 타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장종훈(1991년·빙그레), 이승엽(1999년·삼성), 야마이코 나바로(2015년·삼성), 최형우(2017년·KIA)가 가지고 있는 11개 연속 타점.
또한 이 홈런을 김재환의 잠실구장 18번째 홈런으로 이는 역대 국내타자 최다 잠실구장 홈런이다. 종전 기록은 1999년 심정수와, 2016년 김재환이 가지고 있던 17개다. 역대 최다 기록은 1998년 우즈가 기록한 24개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