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함덕주, 허리 통증에도 던져줘 기특했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08 16: 36

"젊은 나이에 그렇게 해주니 기특하다."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함덕주의 책임감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함덕주는 지난 6일 잠실 LG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일찌감치 터지면서 4회까지 7-1로 앞선 가운데 함덕주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5회 갑작스럽게 제구가 흔들리면서 연속으로 사사구를 3개나 내주면서 결국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시 함덕주는 허리 통증으로 전날까지 등판 여부가 불투명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훈련과 치료를 마치고 괜찮아졌고, 제 몫을 어느정도 해줬다.

김태형 감독은 8일 경기를 앞두고 "아무래도 5회에는 체력적인 한계가 온 것 같다"라며 "위기에서 급해져서 그런지 제구가 흔들린 것 같다. 앞으로 좋아질 부분"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김 감독은 "허리가 좋지 않은 가운데, 그 정도로 해준 것도 대단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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