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 PS 선발진 흥미롭게 할 것"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08 11: 10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적인 LA 다저스. 과연 포스트시즌 선발진은 어떻게 운영이 될까. 류현진(30)은 확실한 변수인 듯 하다.
미국 LA 지역 언론 'LA 타임즈'는 8일(이하 한국시간) 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코너를 통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선발진을 예상했고, 이 가운데 류현진의 이름도 언급됐다.
이 매체는 "플레이오프에서 나설 3명의 선발 투수를 꼽아달라"는 독자의 질문에, "단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다르빗슈 유, 리치 힐, 알렉스 우드 4명의 선발 투수를 포수트시즌에서 활용할 것이다"면서도 "그러나 류현진이 선발진의 상황을 흥미롭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현재 다저스 선발 투수진에서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과 지난 7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모두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특히 7일 등판에서는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투구를 펼친 바 있다.
하지만 다르빗슈 유의 트레이드 이후 류현진의 상황은 썩 좋지 않다. 다른 경쟁자인인 마에다 겐타 역시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브랜든 맥카시라는 경쟁자 역시 잔존해 있는 상황.
류현진은 지금의 모습을 계속 유지해야만 5인 선발진 잔류에 성공할 수 있다. 통상 4명의 선발진으로 운영되는 포스트시즌 선발진에 들기 위해서는 더 나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 미국 현지 언론 역시 현재 류현진의 모습이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과연 류현진이 다저스 선발진 경쟁에서 살아남음과 동시에 포스트시즌 선발진까지 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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