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동형 AI ‘누구 미니’ 출시...4만 9900원에 판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8.08 10: 20

 SK텔레콤은 국내 최초 이동형 AI(인공지능) 기기 ‘누구(NUGU) 미니’를 8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누구 미니는 내장 배터리로 작동, 집은 물론 공원 등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유선 기반의 AI 기기가 갖고 있던 장소 제한성을 극복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누구 미니는 높이 6cm, 지름 8cm로 작아지면서 무게도 219g으로 줄었다. 외부기기와 연결해 소리를 출력할 수 있는 라인아웃 단자도 탑재했다. 제조는 음향기기 전문 기업 아이리버가 맡았다.

누구 미니 정가는 9만 9000원이며,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11번가와 전국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4만 9900원에 판매한다. 
누구 미니 기능은 작년 9월 출시된 이후 15만 대를 판매한 ‘누구’와 같다. ▲음악 감상(멜론) ▲홈IoT(스마트홈) ▲일정관리 ▲날씨알림 등 생활 편의형 서비스로 시작한 ‘누구’는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현재 ▲커머스(11번가) ▲IPTV(B tv) ▲교통정보(T맵) ▲주문 배달 등 국내 최다인 30여 가지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누구 미니’ 출시에 맞춰 ▲환율 조회, 금융 정보 제공이 가능한 ‘금융서비스(국민/하나은행)’ ▲영화 정보, 예매 순위 조회가 가능한 ‘영화 정보 서비스’ ▲영어 단어 발음, 스펠링 검색을 할 수 있는 ‘한영사전 서비스’ ▲오디오북 탐색 및 청취 가능한 ‘오디언 서비스’ ▲고객 감성 서비스 ‘심심해’ 등 5가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심심해’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가 ‘심심해’, ‘놀아줘’라고 말하면, ‘누구’가 게임이나 퀴즈를 제안한다. 분위기 전환을 위한 서비스를 추천하기도 한다. SK텔레콤은 최대 7번의 대화가 오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누구는 클라우드 서버에 축적되는 사용자의 대화 건수가 1억 3000만 건을 돌파하면서 누구의 어린이 대상 음성 인식률도 상당히 개선됐다.
한편 SK텔레콤은 누구 미니 출시를 기념해 9월 15일까지 구매 인증 이벤트를 시행한다. 인증자 1만 5000명에게 멜론 1개월 이용권을 100%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세탁기, 제습기, 로봇청소기 등도 제공한다. 또 SK텔레콤은 21일까지 ‘누구’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100명 규모의 ‘누구 미니’ 체험단을 모집한다. /letmeout@osen.co.kr
[사진]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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