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결승타' 황재균, 멀티히트+3출루...타율 .292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08 12: 36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30)이 연장 접전에서 결승타를 터뜨리며 멀티 안타를 기록했다.  
황재균은 8일(이하 한국시간) 프린시펄 파크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트리플A 원정 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2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2경기 연속 멀티 출루. 시즌 타율은 2할9푼2리로 상승했다.
새크라멘토는 연장 11회 황재균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뽑아 4-2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황재균은 상대 선발 윌리엄스 페레스(5승7패 ERA 5.15)를 상대했다. 2회 2사 주자없이 첫 타석에 들어섰고, 2개의 파울을 친 후에 한가운데 브레이킹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새크라멘토는 4회 1사 2,3루에서 황재균의 앞 타자인 팀 페데로위츠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황재균이 타석에 들어섰고, 페레로위츠가 2루 도루를 성공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변화구를 끌어당겼고, 3루 베이스쪽으로 느리게 굴러가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6회 2사 후에는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2-2 동점인 9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이오와는 6회 테일러 데이비스가 2사 후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8회 2사 1,2루에서 또다시 데이비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1회 좋은 기회가 왔다. 볼넷과 상대 포수의 악송구, 볼넷으로 무사 1,3루에서 다섯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볼에 이어 2구째를 때려 좌전 적시타, 3-2로 앞서 나갔다. 이후 희생번트로 1사 2,3루. 황재균은 2루로 진루했다. 페레로위츠도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후속 타자가 2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2아웃이 됐지만, 상대 투수의 폭투로 행운의 점수을 얻어 4-2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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