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저예산 독립영화 '더 테이블', 아쉬울 만큼 즐거운 작업"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8.08 07: 59

영화 ‘더 테이블’(감독 김종관)에 배우 임수정이 특별 출연해 예비 관객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더 테이블'은 하나의 카페, 하나의 테이블에 하루 동안 머물다 간 네 개의 인연을 통해 동 시대의 사랑과 관계의 다양한 모습을 비추는 작품이다. 현재 한국 영화계가 가장 사랑하는 네 배우 정유미, 한예리, 정은채, 임수정이 출연해 사람들의 관계와 인연, 사랑 등 삶의 단면을 그려낸다.
'더 테이블'에서 연우진과 호흡을 맞춘 임수정은 결혼을 앞두고 흔들리는 혜경 역을 맡아 전 연인이었던 운철에게 대담한 제안을 건넨다. 당당하고 당돌한 태도로 이야기하지만, 그 속에는 여전히 사랑하는 마음과 애틋한 감정을 지닌 혜경의 복잡한 내면을 흔들리는 눈동자와 미묘하고 섬세한 표정 연기로 표현해냈다.

'더 테이블'에 특별출연으로 합류하게 된 임수정은 “단편 영화나 아트 프로젝트처럼 좋은 의미를 가진 작품에 기회가 닿는다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며 “저예산 독립영화인 '더 테이블'도 그런 의미에서 연이 닿았고 짧은 촬영기간이 아쉬울 만큼 김종관 감독님과의 작업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앞서 김종관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임수정 배우의 평소 팬이었고 영화를 찍으러 현장에 왔을 때 ‘내가 임수정 배우와 영화를 찍는구나’하고 신기할 정도였다”며 “특히 배우가 가진 본연의 톤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알게 해준 배우”라고 임수정만의 매력을 강조했다. 임수정이 표현한 혜경이 어떤 사연을 들려줄지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오는 8월 24일 개봉./ purplish@osen.co.kr
[사진] YN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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