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가 평일에도 5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5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56만 2690명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92만 3977명이다. 이 같은 흥행력이라면 오늘 500만 관객 돌파가 가능하다.
개봉 5일만에 4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를 비롯해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장훈 감독 특유의 담백한 연출, 1980년 5월을 따뜻한 웃음과 감동, 희망으로 그려낸 가슴 울리는 스토리로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군함도'는 같은 기간 9만 8741명을 동원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수는 617만 5537명이다. 3위는 '슈퍼배드3'로 7만 5126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수는 269만 1488명이다. /parkjy@osen.co.kr
[사진] '택시운전사'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