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남궁민이 반격에 나선 가운데, 김혜성의 마음도 돌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에서는 한무영(남궁민 분)이 윤선우(이주승 분)에 이어 송태준(김혜성 분)의 마음까지 돌리면서 반격까지 한발짝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앞서 무영은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던 선우의 말을 믿어주며 권력에 싸우려고 했으나, 태준의 위증으로 위기를 겪었던 상황. 특히 다수의 등장인물들은 선우가 한강에 투신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무영은 태준에게 접근하기 위해 권소라(엄지원 분)의 수사관에 일부러 폭력 시비를 걸었고, 이를 통해 검찰청에 잠입할 수 있었다. 문을 걸어잠그고 태준을 취조하는 눈빛은 검사만큼의 카리스마가 느껴졌던 바.
그는 "용서해줄 수 있는 사람 딱 한 명뿐인데 이제 그 사람 세상에 없다. 네 친구 윤선우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그럼 지켜줬어야지. 그렇게 등돌리지 말았어야지. 하지만 너한테 딱 한 번의 기회가 남아있다. 난 끝까지 그 녀석의 무죄를 입증할 생각이다"며 태준을 압박했다.
결국 태준은 "2천 만원 때문에 그랬다"며 친구를 배신했다고 실토한 후 어떤 회유에도 흔들리지 않고 무영의 증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의 방법대로 권력에 맞서 왔던 무영. 여기에 이석민(유준상 분)이라는 든든한 조언자, 5년 악연으로 엮여 있었지만 정의로운 검사인 소라와 손을 잡게 됐다. 과연 어떤 통쾌한 방법으로 대한일보와 권력에 맞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조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