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하백' 신세경에 차인 남주혁, 2800세도 실연은 괴롭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8.08 06: 49

'하백의 신부 2017' 남주혁이 신세경에게 차이고 삐뚤어진 모습을 실감 나게 연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극본 정윤정/ 연출 김병수) 11회에서는 소아(신세경 분)에게 고백했다 차이는 하백(남주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백은 후예(임주환 분)와 함께 있는 소아를 보고 폭풍 질투했다. 하백은 소아에게 해명을 요구했지만 소아는 "우리가 뭔데요?"라고 물으며 이를 거부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날 하백은 "무책임해도, 시작해도 되겠어?"라며 소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아니요. 하지 마요. 시작 같은 거"라는 즉답을 받아 다시 한 번 충격에 빠졌다.
결국 하백은 "인간 여자한테 차여본 게 2800해 만에 처음이다"라며 평소 친하지도 않던 비렴(공명 분)에게 전화를 걸어 삐뚤어졌고, 술을 마신 뒤 취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그래도 하백은 다음날 소아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과거 연인들에 대해 물으며 티격태격하거나 해변에 가기 위해 장을 보는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방송 말미, 하백의 마음을 알게 된 무라(정수정 분)가 나타나 "네 조상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려줄까?"라고 물으며 소아를 데리고 사라져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남주혁은 조심스레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부터 실연을 당해 삐뚤어진 모습까지, 다양한 면모를 보여줘 극의 몰입을 높였다. 진지함과 코믹함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를 펼친 것.
특히 극중 하백은 2800세로 설정된 상황이기에 그의 코믹 연기가 더욱 빛을 발한 상황. 이에 신계에 돌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인 그가 과연 신세경과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nahee@osen.co.kr
[사진] '하백의 신부 2017'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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