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17' 김정현이 김세정을 위한 고백부터 질투까지, 다양한 면모를 보여줘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극본 정찬미 김승원/ 연출 박진석 송민엽) 7회에서는 라은호(김세정 분)을 위해 자신이 교무실에 잠입한 남학생임을 고백하는 현태운(김정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태운은 라은호에게 수학경시대회 청탁 영상이 자작극임을 밝혔다. X인 그가 교장인 양도진(김응수 분)에게 뇌물을 건네는 모습을 일부러 포착해 퍼뜨린 것.
결국 현태운은 징계를 받게 됐고 이 일로 인해 양도진도 잠시 학교를 떠나게 됐다. 그리고 X의 정체 또한 2학년 1반 학생들로 좁혀지기 시작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이 일로 자신의 실력으로 전교 1등에 오르게 된 송대휘(장동윤 분)는 라은호가 X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그에게 호의를 보였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본 현태운은 폭풍 질투를 했고 말이다.
그러던 중 학교에는 유빛나(지헤라 분)와 서보라(한보배 분)의 다툼이 벌어졌고 심강명(한주완 분)은 한수지(한선화 분)에게 고민을 털어놓다 라은호를 교무실에 봤다고 증언했다.
이로 인해 라은호가 X를 알고 있다고 의심한 한수지. 결국 그는 라은호를 추궁했고, 이를 알게 된 현태운은 "접니다. 라은호랑 동시에 들어갔던 그 남학생"이라고 고백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김정현은 김세정을 위해 자신의 정체를 고백하거나 김세정과 장동윤을 폭풍 질투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의 솔직하면서도 정의로운 모습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무엇보다 김세정 또한 자신도 모르게 김정현을 걱정하며 점점 그에게 빠져들고 있는 상황. 이에 두 사람이 정체를 들킬 이 위기를 잘 넘기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학교 2017'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