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내 청춘의 센터"..소녀시대, 비글美 터진 10주년 눕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8.08 00: 01

걸그룹 소녀시대가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눕방’ 수다를 떨었다.
소녀시대는 7일 방송된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소녀시대 10주년 눕방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날 태연은 “눕방의 최종 목표는 편안하게 바로 잠드실 수 있게 도와드리는 건데, 재우기 전에 소녀시대에 대한 수다를 해보고 재워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8월은 소녀시대에게 의미 있는 달이다. 데뷔한 날도 있고 티파니 생일도 있다”며 10주년에 대한 이야기를 이끌었다.

이에 서현은 “10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효연은 “정말 10주년을 맞이할 줄 몰랐다”고, 태연은 “생각보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나 생각도 들었다”고, 수영은 “생각보다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티파니는 “지금의 나이가 먼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 보면 새롭게 연기나 솔로를 하는 친구들이 있으니까 또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수영은 “데뷔 때 10년 후에는 어떤 모습일 거냐는 질문을 많이 들었는데, 저희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는 어른 아이 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태연은 “걸그룹이 이렇게 10년 할 수 있는 게 쉽지 않지 않냐”고 전했고, 효연은 “그래서 멤버들에게 고맙다”며 마음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이날 10주년 기념 앨범을 오프라인으로 발매했다. 이에 타이틀곡 중 하나인 ‘홀리데이’를 틀어놓고 신개념 누워서 댄스를 선보였다. 역시 흥 많은 소녀시대 멤버들은 ‘비글미’를 드러냈다.
데뷔 무대부터 소녀시대로 겪었던 10년의 추억을 떠올렸다. 멤버들은 첫 무대를 떠올리며 “그때는 정말 촌스러웠는데”라면서 풋풋했던 당시를 회상했고, 놀이동산을 함께 갔던 일 등 많은 추억을 언급했다.
많은 후배 걸그룹들은 롤모델로 소녀시대를 꼽고 있다. 이에 윤아는 “그럴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팬들과의 끈끈한 우정도 돋보였다. 한 팬은 “내가 상상하던 소녀시대가 되어 있어줘서 고마워”라는 댓글을 남겼고, 써니를 비롯한 멤버들 모두 크게 감동해했다. 또 다른 팬은 “소녀시대의 청춘엔 내가 없지만 내 청춘엔 소녀시대가 있어서 좋다”고 말했고, 이에 수영은 “넌 내 청춘의 센터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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