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이상무' 허프, 2군 한화전 4이닝 6K 1실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07 19: 38

LG의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익혔다. 
허프는 7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 2군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약 한 달 만의 등판. 허프는 지난 7월 9일 한화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가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최근 2차례 불펜 피칭을 하면서 몸 상태를 점검했고, 이날 2군 경기에 등판했다.  
허프는 4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53구,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 남짓 나왔다. 부상 후유증 없이 무난한 복귀전이었다. 

이날 1회 첫 번째 공을 143km 직구를 던졌다. 최윤석에게 2루 베이스를 타고가는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곧바로 장민석을 2루수 병살타로 주자를 없앴다. 김태연을 몸쪽 무릎 높이로 꽂히는 143km 직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2회 2사 후 김인환에게 1루 베이스를 옆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송주호를 범타로 처리했다. 2회까지 25구. 
3회 선두타자 정범모에게 2볼-2스트라이크에서 주무기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좌전 안타를 맞았다. 임익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최윤석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3루 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1루에서 3루까지 뛴 임익준은 포수의 3루 악송구로 홈까지 뛰어들었으나 태그 아웃됐다. 이후 최윤석을 삼진, 장민석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 20구를 던졌다. 
4회 김태연을 143km 바깥쪽 낮은 직구로 3구삼진을 잡아냈다. 김경언 상대로 직구 145km를 찍었고, 2타석 연속 삼진을 잡았다. 정현석은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 4회까지 53구로 마치고, 5회 교체됐다. 
무난한 실전을 치른 허프는 빠르면 주말 KIA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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