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4승째에 성공했다. 뉴욕 메츠 상대로 '천적 관계'를 이어가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다저스의 8-0 완승. 4전5기에 성공하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3까지 내려갔다.
메츠 킬러 본능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과거 메츠 상대로 잘 던졌다. 통산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16이었다. 올해 한 차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츠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메츠 타선을 상대로 단 1안타만 허용했다. 3회 선두타자 트래비스 다노에게 안타를 맞은 것이 유일했다. 그 안타 이후 15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7회까지 메츠 공격을 삭제시켰다.
1회 KKK 탈삼진 쇼를 비롯해 삼진 8개를 솎아내며 메츠 타자들을 꽁꽁 묵었다. 류현진의 호투로 다저스는 메츠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올해 메츠와의 6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메츠 상대로 5경기 3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69로 낮췄다. 메츠의 홈구장 시티 필드 원정은 더 좋다. 이날 7이닝 무실점 승리를 보태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35로 뛰어난 피칭을 이어갔다. 메츠는 샌디에이고에 이어 류현진이 상대하기 편한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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