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구해줘' 우도환, 장혁→김우빈 잇는 반항美 라이징스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8.07 13: 50

교복을 입고 거친 남성미를 뿜어낸다. 반항기 가득한 눈빛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은 보너스. 여기에 훤칠한 비주얼까지 더하면 금상첨화. 그 옛날 청춘물 흥행공식이 OCN '구해줘'에도 통하고 있다. 라이징스타는 우도환이다. 
우도환은 5일 첫 방송된 '구해줘'에서 한상환(옥택연 분)의 '절친' 석동철로 분하고 있다. 알코올과 도박에 빠진 아버지 때문에 어머니가 집을 나간 뒤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는 모진 소리를 들으며 자란 인물. 
생일인데도 아버지에게 욕설을 들은 그를 위로한 건 할머니였다. 할머니 앞에선 한없이 다정하고 착한 석동철은 짜장면 한 그릇에도 웃을 수 있는 맑은 영혼의 소유자다. 물론 한상환, 우정훈(이다윗 분), 최만희(하회정 분)와 함께 있을 땐 문제아 중 한 명이지만. 

지난 1~2회 방송에서 우도환이 연기한 석동철은 거칠 것 없는 의리의 사나이였다. 친구의 복수를 대신하며 일진 패거리의 오토바이를 망가뜨릴 땐 누구보다 신 난 철부지였지만 패싸움이 벌어지자 앞장서서 친구들을 지킨 주먹대장.
특히 6일 방송에선 임상미(서예지 분)와 그의 쌍둥이 오빠 임상진(장유상 분)이 집단 학교폭력을 당하자 주저하지 않고 나서서 주먹과 발길을 휘둘렀다. 한상환이 아버지의 군수 선거 때문에 주저한 반면 그는 임상미를 위해 옥상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석동철은 임상진 대신 임상미에게 옷을 벗으라는 일진 패거리를 향해 "느그들은 인제부터 인간이 아니고 쓰레기다. 오늘 내 주변이데이. 쓰레기 치우는 게 오늘 내 담당이라고"라며 일침을 가했고 일당백으로 싸우며 임상미를 지키고자 했다. 
이쯤 되니 그 옛날 소녀 팬들을 사로잡았던 캐릭터들이 여럿 떠오른다. '학교' 시즌1의 장혁부터  '학교 2013',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등에서 교복 카리스마의 진수를 뽐냈던 김우빈까지. 이들의 계보를 우도환이 잇고 있는 셈이다. 
 
벌써부터 반응은 뜨겁다. 개구쟁이 같은 사총사 사이 다크 카리스마와 거친 반항기를 품은 우도환을 보며 안방 여심이 다시 한번 술렁거리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CN 구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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