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점 폭발' STL, CIN에 대승…오승환 휴식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07 07: 03

오승환(35)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대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3-4 대승을 거뒀다.
전날(6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오승환은 팀이 대승 수순을 밟자 등판을 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조이 보토에 3점포를 얻어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부터 대반격이 시작됐다.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2루타와 야디어 몰리나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콜튼 웡의 적시 2루타와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랜달 그리척의 2타점 2루타로 순식간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그렉 가르시아의 2루타까지 터지며 세인트루이스는 4-3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4회초, 세인트루이스는 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했다. 그렉 가르시아의 볼넷과 웨인라이트의 희생번트, 맷 카펜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토니 팸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고 폴 드종의 내야안타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호세 마르티네스의 그랜드슬램이 터지며 9-3의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 루크 보이트의 2타점 2루타와 맷 카펜터의 2타점 3루타까지 묶어 4회에만 9점을 뽑아내 13-3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1점을 내주기도 했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선발로 등판한 애덤 웨인라이트는 3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브렛 시슬이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폴 드종과 콜튼 웡이 3안타 활약을 펼쳤고, 외야수 호세 마르티네스가 그랜드슬램으로 2안타 4타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을 완성했다. 시즌 성적 55승56패가 됐다. /jhrae@osen.co.kr
[사진] 듀발-몰리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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