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G 연속 타점+2G 연속 결승포" 김재환, "기록보다는 팀 승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06 22: 04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이 4번타자로서 역할을 완벽하게 했다.
김재환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11차전 맞대결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김재환은 2회 첫 타석에서 안타 뒤 득점에 성공했고, 2-2로 맞선 3회초 투런 홈런으로 역전을 이끌었다. 이후 김재환은 두 차례 연속 고의사구를 받는 등 4번타자로 존재감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울러 김재환은 11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면서 이 부문 최다기록 타이를 달성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재환은 "유리한 카운트에서 좋은 공이 들어오길 바랬는데 마침 실투가 들어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고의4구도 작전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나도 못칠 수 있는 상황에서 출루 기회가 될 수 있으니 다행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11경기 연속 타점 기록을 처음 알았고 생각도 못했다. 대단한 선수들과 함께 이름 올린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기록 경신은 생각하지 않지만, 타점은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것이기에 타점 자체만을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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