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11차전 맞대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와의 주말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두산은 7연승과 함께 시즌 57승(2무 41패)째를 기록했다. 아울러 두산은 2134일만에 LG전 스윕에 성공했다.
이날 두산은 함덕주가 4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김승회-김강률-김성배-이현호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2경기 연속 균형을 깨는 결승 홈런을 날렸고, 류지혁도 3루타 포함 3안타로 활약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3연전 동안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 모두 상승세를 바탕으로 공수에서 좋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발 함덕주의 승리를 못챙겨준 것은 아쉽지만 본인 스스로 마운드 위에서 많은 점을 느꼈을 것이다. 앞으로 스스로 이겨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김 감독은 "이번 한 주 무더위 속에서 모두들 잘해줬다. 이런 날씨에도 야구장을 찾아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