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까지 2실점' 함덕주, 5회 제구 난조로 승리 불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06 20: 01

함덕주(22·두산)가 5회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함덕주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11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3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31로 순항을 이어간 함덕주는 이날 4회까지는 2실점으로 막았지만, 5회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로 위기를 자초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은 뒤 백창수를 삼진으로 막았다. 이어서 정성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양석환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1-0으로 앞선 2회말 첫 실점이 나왔다. 이형종과 강승호를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손주인에게 안타를 맞은 뒤 유강남에 던진 직구(139km/h)가 홈런이 되면서 1-2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안익훈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2회를 끝냈다.
3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안타를 맞았다. 백창수를 뜬공으로 잡아낸 가운데, 정성훈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양석환과 이형종을 연달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말 강승호를 땅볼로 잡은 뒤 손주인을 삼진 처리했다. 이어 유강남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안익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5회 갑자기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용택에 이어 백창수-정성훈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냈다.
결국 함덕주는 5회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겨줬다. 김승회는 양석환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2루 주자와 1루 주자를 잡아냈다. 그러나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함덕주의 실점은 3점이 됐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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