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의 마법사' 멤버들이 조지아 사람들과 문화적으로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6일 방송된 MBC '일밤-오지의 마법사'에서는 조지아 스바네티 지역의 코쉬키를 찾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정수 최민용 김태원은 조지아 랜제리 마을로 가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났다. 동화같은 길을 걷게 된 세 사람은 크고 작은 자연을 만끽하며 발걸음 맞춰 여정을 함께 했다. 그 과정에서 김태원은 '플란다스의 개' 주제곡을 연주하며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을 이어갔다. 이들은 즉석에서 히치하이킹에 성공하며 랜제리 가는 길에 위치한 이파리로 향했다.
이들은 길을 묻기 위해 우연히 들어가게 된 대저택에서 친절한 집주인을 만나 큰 도움을 받게 됐다. 세 사람은 물을 마시는 건 물론 조지아 대저택의 내부까지 구경하며 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집주인의 지인의 도움을 받아 히치하이킹을 이어갔다.
여행 도중 경비 부족을 걱정한 윤정수는 조용히 발가락에 끼워져 있던 금반지를 꺼냈다. 이후 세 사람은 조지아 사람에게 금을 팔고 돈을 얻었다. 이후 세 사람은 편안한 여행을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윤정수 최민용 김태원은 아리랑과 서울을 알고 있는 조지아 사람을 만나 반가움을 더했다. 조지아 기타리스트와 만나 조지아 전통음악과 아리랑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침략과 전쟁 등 우리와 비슷한 아픈 역사를 가진 조지아 사람들은 아리랑을 통해 노래로 교감했다.
김수로 엄기준 김진우는 파사나우리로 가기 전 극진한 대접을 해준 집 주인을 위해 한국식 아침식사를 대접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들은 토마토 소스를 넣은 라면과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기세 좋게 식사를 만들어냈다. 이후 세 사람은 히치하이킹을 통해 파사나우리 가는 길에 위치한 시그나기로 향했다.
이들은 조지아 길의 상점에서 공짜로 아이스크림을 받으며 즐거운 여행을 이어갔다. 복숭아와 아이스크림만 먹는 상황에서도 조지아 사람들의 친절함을 맛본만큼 여행길은 웃음으로 물들었다.
그 과정에서 김진우와 김수로는 조지아 소년들의 함께 춤을 추며 잊지 못할 시간을 이어갔다. 이후 세 사람은 즉석에서 또 한 번 중고장터를 열어 경비 마련에 나섰고, 그 결과 무사히 파사나우리로 갈 수 있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오지의 마법사' 캡처